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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시대의 박사과정생
미국 유학생을 위한 <완벽한 집 구하기> Step-by-step - 2부 본문
집을 구하고 계신 미국 유학생 여러분과 가족분들, 어서 오세요! 미국 유학생을 위한 <완벽한 집 구하기> Step-by-step - 1부에 실린 1번과 2번을 읽고 본인만의 우선순위와 주거 유형을 간략히 정리해 보셨나요? 1부에 이어, 미국 유학생을 위한 <완벽한 집 구하기> Step-by-step - 2부를 이어가 보겠습니다. 2부에서 다룰 내용은 목차에서 보라색으로 표시한 3~4번 항목입니다.
미국 유학생을 위한 집 구하기 팁
미국 유학생을 위한 <완벽한 집 구하기> Step-by-step - 1부
미국 유학생을 위한 <완벽한 집 구하기> Step-by-st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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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완벽한 집> 우선순위 적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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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원하는 주거 유형 정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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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과 우선순위를 고려해 입주 가능한 집 정보 수집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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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트 컨트롤: 선택의 폭이 너무 많다고 지치지 말고, 선택의 폭이 너무 적다고 괴로워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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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0개 사이로 방문할 아파트를 선정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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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e-in 예상 날짜를 약 한 달 앞두고 각 아파트들에 약속을 잡고 방문하기 + 직접 방문할 수 없을 때 대처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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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방문시 살필 요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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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아파트 방문 직후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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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호 아파트 선택 후 서류 절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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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준비와 이사
미국 유학생을 위한 <완벽한 집 구하기> Step-by-step - 2부
3. 예산과 우선순위를 고려해 가능한 매물 수집하기
1) 기숙사에 들어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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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홈페이지를 살펴보면 Housing Information이 있으니 관련 페이지에 들어가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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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인할 세부 정보: 기숙사의 캠퍼스 내 위치와 구조, 몇 명과 한 방을 쓰는지, 제공되는 서비스(와이파이, 케이블, 침대 사이즈, 신식 시설인지)는 무엇인지, 한식을 좋아하는데 학교 근처에 한식당이 없다면 공용 부엌과 냉장고를 자유롭게 쓸 수 있는지, 룸메이트를 내가 구해서 정할 수 있는지, 기숙사 비용은 얼마인지 얻을 수 있는 정보를 최대한 참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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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드는 기숙사 건물을 몇 개 뽑아놓고, 가능하면 학교 국제학생 페이스북 그룹이나 왓츠앱 그룹에 어느 기숙사가 수업을 왔다 갔다 하기에 더 가까운지, 운동을 좋아한다면 체육관과 얼마나 가까운지, 실제 시설은 어떠한지 등을 물어봅니다. 많은 학생들이 기꺼이 자기 경험을 공유해 주고 더 나은 곳을 추천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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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기숙사가 독자님의 우선순위에 가장 적합한데 강의실과 멀어서 걸어 다닐 수 있을지 의심된다면, (그리고 아직은 차를 살 계획이 없다면) 자전거를 사서 타면 됩니다. 미국의 많은 대학 캠퍼스들은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기 좋게 되어 있습니다. 규모가 큰 학교는 캠퍼스 내에서 무료로 셔틀버스를 제공하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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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 말아야 할 것은, 보통의 집 계약이 그러하듯 기숙사 계약도 1 academic year (가을학기부터 봄학기까지, 약 10개월) 기준이므로 한 번 들어가면 대략 1년을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제가 살았던 학교 기숙사는 겨울 방학 (크리스마스 시즌~ 신년까지) 학교가 문을 닫는 동안 기숙사에 머물 수 없거나 추가 비용을 내야 머물 수 있었습니다. 여름방학도 1 academic year의 기숙사 계약서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여름에도 기숙사에 머물기 위해서는 나중에 추가 비용을 내거나 방학 기간 동안 지낼 곳을 따로 구해야 합니다. 학교마다 시스템이 다를 수 있으니 꼼꼼히 확인해 주세요. 일단 계약해서 기숙사에 한 달이라도 들어가 살면 그 기간만큼은 계약을 물릴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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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저는 현대식 깔끔한 기숙사에 지내다가 주거 비용을 아껴보고 싶어서 102년 된 가장 오래된 기숙사로 옮긴 적이 있는데요. (극단적이었죠? 네, 기숙사 비용이 거의 60% 밖에 안 되었거든요.) 한 달만 살고 살짝 높은 가격의 아예 다른 기숙사 건물로 옮겨 달라고 했습니다. 1부에서 언급했던 이야기 기억하시나요? 밤에 바퀴벌레와 전쟁하고 냉방 시스템이 없어서 선풍기로만 지내야 했던, 네, 그곳입니다. 홈페이지를 꼼꼼히 둘러 보시고 시설이 너무 낙후되지 않은 기숙사를 고르시길 추천합니다.
2) 학교 밖에 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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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에 관한 정보 확인하기: 학교가 있는 도시의 각 동네에 관한 정보를 수집합니다. 인터넷 정보(검색어 ex. 도시 이름 neighborhoods는 전반적인 이해를 위해 읽어 보고, 1-2년이라도 지역에 살아본 사람들의 말에 더 무게를 둡니다. 가능하다면 같은 학교나 학과에 재학 중인 선배에게 연락을 취해 본인의 우선순위 1,2 순위에 적합한 동네를 소개해 달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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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트 가격: 집계약을 일찍 해서 early discount/special offer를 받은 게 아니라면, 비싸고 안 좋은 집은 있을 수 있는데 싸고 좋은 매물은 찾기가 엄청나게 어렵습니다. 가성비가 아주 좋은 집은 기존 거주자가 재계약을 하니 빈 집이 잘 나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상대적으로 너무 싼 집엔 그만한 이유가 있으니 주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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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룸메이트를 구하고 싶다면: 학교에 국제학생 업무를 담당하는 오피스가 있을 겁니다. 그 오피스에서 따로 페이스북 그룹이나 왓츠앱 채팅 창을 운영하는지 알아보세요. 제가 합격한 학교들은 국제학생 페이스북 그룹이 있어서 그 안에서 룸메이트를 구하더라고요. 기숙사 생활보다는 밖에 나와 살고 싶은데 첫 해라서 직접 집을 구하기가 부담스럽다면 이미 집을 갖고 있고 빈 방에 룸메이트를 구하는 친구 집에 들어가서 한 학기 정도 살아보는 것도 괜찮습니다. 그 친구와 잘 맞으면 더 같이 지내고, 한 학기 동안 본인이 무엇을 원하는지 파악하면서 다음 학기에 집을 구해나가면 되니까요. 국제학생 모임이 아닌, 학교 전체 혹은 학과 모임 페이지에서 미국인인 친구를 룸메이트로 만날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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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살 것이라면: 미국 유학생들이 집을 구할 때 많이들 이용하시는 사이트가 아래 세 곳 (1~3번)입니다. 4번을 추천하는 분은 못 봤는데, 저는 4번도 했습니다. 기억해 두면 좋을 점은 집을 구하는 과정에서도 최대한의 자유와 최대한의 책임이 부여된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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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gle map에서 학교 주변이나 살고 싶은 동네의 지도를 열어 놓고 apartment라고 검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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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번 사이트를 이용할 때는 본인이 정해놓은 조건들을 필터로 설정해서 지도를 확대/축적해 가며 관심 가는 집들을 모아봅니다. 3번도 참고는 할 수 있는데 1~2번 사이트를 이용할 때처럼 구체적으로 조건을 걸어서 검색할 수 없습니다. 4번 구글 맵 이용하기는 본인이 특정 동네 혹은 학교로부터 어느 정도 떨어진 거리까지는 괜찮다는 기준이 섰을 때 이용하시면 편합니다. 1-3번에 등록되지 않은 아파트들도 함께 조회되기 때문입니다. 대체로 할 말이 있는 (나쁜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 리뷰를 남기다 보니, 구글 리뷰도 스윽 살펴볼만했습니다. 구글 리뷰를 통해 어떤 위험요소들이 있을 수 있는지, 실제로 집을 방문할 때 무엇을 유심히 봐야 하는지 힌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4. 마인트 컨트롤: 선택의 폭이 너무 많다고 지치지 말고, 선택의 폭이 너무 적다고 괴로워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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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다시 기숙사로 들어갈 생각이 없습니다. 한국 음식도 자주 해 먹어야 하고 특히 중요한 할 일이 있을 때는 기꺼이 생활 패턴도 바꿉니다. 동거인이 있으면 서로 불편하지요. 그래서 이어지는 섹션부터는 학교 밖 아파트를 구하는 것을 기준으로 글을 작성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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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사갈 동네에는 아파트가 너-무 많았습니다. 너-무 너-무 많았습니다. 초반엔 옵션이 많아서 신났지만 막상 모든 요소를 직접 살펴보고 고려하고 선택해야 하니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선택 스트레스를 줄일 매뉴얼을 만들었습니다. 3부에서 금방 소개해 드릴게요. 어서 따라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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