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유소에서 1) 셀프 주유하기, 2) 선불(프리페이 Prepay)로 주유하기

이제 막 미국으로 유학 오신 유학생들 중 필요한 분들이 계실 수도 있을 것 같아

미국에서 자동차에 기름을 넣는 방법을 간단하게 메모합니다.

미국에서 1) 셀프 주유하기와 2) 프리페이 주유하기로 나뉩니다.

 

 

<미국에서 셀프 주유하기>

 

1. 구글 맵을 켜서 주변의 주유소를 검색합니다.  (검색어: gas near me)

 

2. 근처 주유소들 중 기름 값이 싼 곳을 선택합니다. :)

 

 

3. 일반 자동차는 (디젤이라고 적히지 않은) 주유 기계 아무 곳에 세우면 됩니다.

 

4. 안전을 위해 차의 시동을 끄고 차 문도 잠그고 기계 앞으로 갑니다. 

 

5. 기계 앞에 서면 스크린을 보실 수 있는데요, 

Insert Card or Prepaid Inside 라고 떠 있을 거예요.

"Insert Card "를 가리키는 버튼을 누르세요.

 

6. 기계 마다 다른 것 같은데, 카드를 넣었다가 빠르게 빼야 하는 곳도 있고

카드를 카드 넣는 곳에 넣고 잠시 기다려야 하는 기계도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 쓴 기계는 카드를 넣고 잠시 기다리라고 하더군요.

 

7. (오늘 쓴 주유기 기준) 카드를 넣은 상태에서 ZIP 코드를 입력하라고 해서

집 우편번호 5자리를 입력하고 확인 버튼을 눌렀습니다.

참고로 카드를 넣었다가 바로 뺀 경우에도, ZIP코드 입력 창이 뜨니, 똑같이 우편번호를 입력하면 됩니다.

한국에서 사용하시던 카드를 사용하신다면 (미국에서 발행한 카드가 아닌 경우)

우편번호는 00000 으로 하고 확인 버튼을 누르면 됩니다.

 

8. (오늘 쓴 주유기 기준) 화면에 정보를 처리 중이라고 기다리라고 뜹니다.

처리가 완료되었다며 카드를 빼라고 해서, 그 때 카드를 뺐습니다.

 

9. 화면에 가스(휘발유) 등급을 선택 후 주유기를 들어서 주유구에 꽂으라는 메시지가 뜹니다.

레귤러 Regular라고 적힌 버튼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제일 싸지요.ㅎ)

 

10. 기름 등급 선택 후에 한 손으로는 주유기를 잡고, 다른 손으로는 차 주유구 뚜껑을 열고 주유기를 꽂아 넣습니다.

그 후 손잡이를 당기면 주유가 시작되는데, 주유기를 잘 보시면 손잡이 부분에 걸쇠가 있어서

계속 주유기를 누르고 있지 않아도 손잡이를 고정시킬 수 있습니다. 잘 관찰해 보세요!

 

11. 기름 탱크가 꽉 차면 알아서 '탁!' 소리가 나며 주유를 멈춥니다.

 

12. 주유기 손잡이의 걸쇠를 풀고 다시 주유기를 제자리에 꽂습니다.

 

13. 화면을 보면 '영수증을 받겠습니까?' 라고 뜨는데, yes를 누르고 영수증을 받으면 끝납니다.

 

 

남이랑 같이 있을 때 배우는 것과 혼자서 처음 해 볼 때는 느낌이 다르지요.

포스트에 적힌대로 했는데도 잘 모르겠으면 주변 사람에게 물어보거나, 주유소 직원에게 물어보세요.

 

저는 오늘 ZIP 코드를 눌렀는데 See attendant 라는 메시지가 떠서 

주유소 매점 안에 있는 직원에게 가서 Prepay를 한 뒤에 주유를 했답니다.

 

 

<미국에서 프리페이 Prepay/선불로 주유하기>

 

기본적인 사항은 셀프 주유와 같습니다.

다만 기계에 따라서 선불 결제를 하고 주유를 할 수 있는 곳도 있고,

셀프 주유를 할 수 있는 곳이지만 카드나 기계의 상황에 따라 See attendant처럼 직원을 만나라고 메시지가 뜨는 경우

선불 결제를 하고 주유를 해야할 때도 있습니다. 

 

1. 일단 차를 주유 기계 앞에 세우고, 내 앞의 주유기계 번호가 몇 번인지 확인합니다. 

주유 기계마다 번호가 적혀 있으니 확인해 보세요.

 

2. 주유소에 딸린 편의점/가게의 직원에게 가서

주유 기계 번호를 말하며 얼마 어치 기름을 넣겠다고 말합니다.

13번 기계를 쓸 것이고, 20불 가량 넣을 거라면

I’d like to fill up the tank 라고 말씀 하시면
Which one? 몇 번 기계냐고 물을 거예요.
No. 13, $20, please. 라고 하시면 됩니다.
그냥 가장 간단하게 No. 13, $20, please. 라고 하셔도 알아듣습니다.

직원에게는 카드나 현금으로 결제할 수 있습니다.

 

3. 선불 결제 영수증을 받고 주유기계 앞으로 돌아와서

주유기 노즐을 뽑아 차의 주유구에 꽂고 걸쇠를 걸고 기다립니다.

지불한 금액만큼 주유가 된 뒤 주유기가 멈춥니다.

 

4. 지불한 금액 만큼 주유했고 문제가 없다면 

영수증을 받고 주유를 마치면 됩니다.

 

5. 만약 $20불을 카드로 결제했는데, 기름은 $19.31 어치만 들어갔다면....?

선불 결제한 금액까지 기름이 들어가기 전에 기름 탱크가 꽉 차 버렸다면

- 신용카드로 선불 결제를 했을 때는 자동으로 최종 결제 금액이 $19.31로 갱신 되어 결제되므로 더이상 할 것이 없습니다.

(직원에게 가서 한 선불 결제는 가결제 역할을 한다고 보시면 되겠지요.)

- 현금으로 선불 결제를 했을 때는 영수증을 들고 다시 직원에게 가서 잔돈을 달라고 하면 됩니다.

가장 간단한 영어 표현으로는...

Can I get the change (on No. 13)? 이라고 말하면 되겠네요.

 

여기까지입니다.

처음 한 두번이 민망하지 그 다음 부턴 기름 넣기도 일상이 되어 있을 겁니다. 

유학생분들 모두 안전운전 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