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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시대의 박사과정생
2021년 봄학기 미국 대학교/대학원 수업 유형과 F-1 유학생의 온라인 수업 본문
안녕하세요. 2021년 봄학기 미국 대학교/대학원의 수업 유형과 F-1 유학생들의 온라인 수업 신청 관련 정보를 업데이트해 드립니다.
제가 있는 주립대학교는 2020년 가을학기와 동일하게 실시간 원격 수업(Remote scheduled/Synchronous), 온라인 수업(fully online), 하이브리드 (hybrid) 수업으로 나뉩니다.
실시간 원격 수업 Remote scheduled (Synchronous): 줌 Zoom 같은 화상 미팅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강사/교수와 학생들이 정해진 시간에 만나 실시간으로 온라인 수업을 진행합니다. 학교 강의실에서 진행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학생들의 참여와 토론 위주의 수업입니다.
온라인 수업 Fully online: 수업의 모든 콘텐츠가 학교의 공식 홈페이지 (ex. Blackboard system)에 올라와 있고, 학생들은 주로 강사/교수가 올려놓은 영상이나 읽기 자료 등으로 스스로 학습하고 매주/격주 마감시간에 맞춰 과제를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수업입니다. 교수와 수업을 위해 실시간으로 만나지는 않으나 대체로 교수의 상담 시간(오피스 아워 office hours)에 미팅을 요청하면 1:1로 면담을 할 수 있고, 이메일이나 blackboard의 course message로 질문을 할 수 있습니다.
면대면 수업 Face-to-face: 기존에 강의실에서 듣던 강의들처럼 캠퍼스 공간에서 정해진 시간에 교수와 학생들이 만나 수업이 이뤄집니다. 반드시 학교 시설을 이용해야 하는 과목에 한정하여 면대면 수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Hybrid: 실시간 원격 수업 또는 온라인 수업과 면대면 수업의 절충형입니다. 과목마다 언제 캠퍼스에 가야 하는지가 다르니 본인의 일정상 다음 학기 스케줄이 궁금하다면 수강 신청 전에 미리 교수에게 이메일로 학기 중 몇 회정도 면대면 수업이 있는지 질문하면 됩니다.
저희 과 학과장께서 가을 학기 동안 원격 수업, 온라인 수업 등의 경험을 쌓았으니 봄 학기에는 더 타이트하게 학부생 티칭에 신경쓰도록 단체 공지를 보냈습니다. 2021년 봄학기도 원격 수업이나 온라인 수업이 진행되겠지만 수업의 질을 더 높일 수 있도록 요구받고 있고, 저도 그렇게 준비 중입니다.
F-1 유학생들의 온라인 수업 신청과 체류 관련 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2020년 가을 학기 규정과 동일하게, 기존에 재학 중이던 F-1 유학생들은 모든 과목을 다 온라인 수업 (fully online)으로 들어도 체류할 수 있습니다.
다만 봄학기가 첫 학기인 F-1 유학생은 적어도 한과목의 하이브리드 과목을 신청해야 합니다. 봄학기 신입생의 경우 미국에 들어오지 않고 자국에서 온라인 만으로 수업을 수강할 수 있는지, 그리고 본인이 수강 신청한 과목들이 체류 규정에 맞는지 국제학생 오피스 (International student office) 담당자에게 반드시 재차 확인하길 바랍니다.
한 해가 끝나가고 새 학기가 다가옵니다.
모쪼록 건강하고 따뜻한 연말 보내시고 설레는 마음으로 새 학기를 맞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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